이정효 광주 감독은 화요일 서울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달 탁짐(말레이시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후반전 경기 도중 경기장을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회색 정장이 빗속에 흠뻑 젖었고 경기장 어딘가에서 손짓과 발 사용을 하며 소리를 냈습니다. 또한 바닥에 공을 세게 던졌습니다. 처음에는 심판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심판은 이 감독의 입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다름 아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을 노렸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우리 축구를 하는 대신 롱볼을 하려고 했다"고 말한 것을 보면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었어야 할 김경민이 수비수에게 패스하지 않고 롱볼을 하려고 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광주 미드필더 정호연은 "감독님이 공을 바닥에 던지는 것을 봤다. 오늘 특히 더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걱정스러운 장면은 이후에 발생했습니다. 이승엽은 광주 벤치로 돌아섰고 순간적으로 삐걱거리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주변 코치진과 스태프들이 그에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벤치 의자에 거의 앉지 않는 이승엽은 의자에 앉았습니다. 전반전부터 이승엽은 광주 선수들에게 때때로 소리를 지르며 작전 명령을 내리고 때로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 등 팀에 에너지를 쏟아 부었습니다. 아사니의 멀티골 리드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친 이승엽은 방망이를 들고 미드필더의 오후가 있는 경기장에 다가가 열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오후 스타가 터널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승엽은 후반전 상대의 자책골로 3-1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며 "빌드업, 사이드 플레이, 컨버전 플레이, '프리' 플레이가 없었던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짜낸 것 같다. 미친 듯이 비명을 지른 것은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2골 차 승리를 통해 처음으로 ACLE에서 3연승을 거둔 단장의 반응과는 분명 거리가 멀었습니다. 보통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이어 말레이시아의 강호 조호르를 꺾는다면 선수들에게 막대기라기보다는 당근을 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장은 광주 선수들이 예상보다 개인기가 좋은 조호르를 상대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공간 활용으로 대표되는 광주식 공격 축구를 죽을 것처럼 보여주지 못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워하는 듯했습니다. 2022년 광주 감독을 맡아 1년 만에 1부리그 승격과 지난 시즌 놀랍게도 K리그1 3위를 차지한 '이정효 감독의 열정'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친 열정이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단장의 측근은 "건강 문제로 흥분을 줄여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지만 효과가 없다"며 "프로 코치는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매 경기마다 지친 이 단장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지만 어느 정도는 '열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광주시와 광주 구단은 이 단장의 열정에만 의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잔디 문제로 광주에서 250km 떨어진 중립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국제 망신'에 대한 따끔한 반성과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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