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는 않지만 이길 수는 없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유럽 토너먼트에서 무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5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윌커 스타디움에서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네르바체와 1-1로 비겼습니다.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무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에 티벤테, 포르투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페네르바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에 그쳤습니다. 페네르바체는 첫 경기에서 위니온 생질루아를 잡은 후 티벤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2무를 기록 중입니다.
전반 15분 맨유가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중앙으로 패스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누사이르 마즈라이와 요후아 지르크제이를 제치고 노마크 상황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맨유는 전반 22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수비진을 뚫고 드리블한 후 왼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페네르바체의 두샨 타디치가 문전을 뚫고 결정적인 패스를 밟았지만 마누엘 우가르테의 끈질긴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 37분 페네르바체의 헤딩슛 시도와 크로스가 이어지자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연달아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전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맨유는 후반 4분 알랭 생 막시민이 크로스한 유세프 에네시리의 헤딩슛을 막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자신을 대신한 주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잘 돌파해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결국 결승골을 넣지 못하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맨유도 이날 주전 공격수 지르크제이가 도움을 주었지만 슈팅을 날리지 못하면서 마무리 능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래쉬포드의 득점 기회는 골대에 맞아 떨어졌습니다. 맨유 윙어 안토니가 후반전에 교체되어 곧 부상으로 실려가는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습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브라이트 오사이 사무엘이 넘어져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하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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